▲KCC 정몽진 회장이 증설된 판유리 2호기 용융로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KCC)
KCC는 연간 약 22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유리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판유리 2호기 용융로 화입식에는 정상영 명예회장,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설한 판유리 2호기에서 생산된 유리 제품은 폭 길이가 기존보다 약 50% 늘었다.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리 인출 폭을 넓게 설계해 생산성을 한층 높인 것. 판유리 형태로 생산된 유리는 일정 규격에 맞게 절단 및 후가공하여 자동차용 유리로 거듭난다. 또한 한층 강화되고 있는 대기환경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용융로에서 발생하는 유해 성분 및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대기 오염 방지 시설도 완비해 친환경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판유리 2호기는 화입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 간 유리 용융에 필요한 온도까지 가마 안의 온도를 올리는 승온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4월 초순부터 유리물을 인출하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