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서울시가 공동 개발한 ‘서울 생활인구’의 자치구별 인구 밀도 이미지. (KT 제공)
KT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울시 생활인구 통계 지표’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시의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3일 시민단체 OK 코리아가 주최하는 ‘Open Data Day’ 행사에서 개최된 ‘4차 산업혁명시대, 데이터의 역할’이란 주제로 서울시와의 공동연구 성과물인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의 시민 공개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에 대한 열린 토론을 진행했다.
KT와 서울시는 서울 행정서비스 대상을 거주인구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인구로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돼 2017년 5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공동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빅데이터와 KT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인구를 추계한 것이며, 조사시점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현주 인구(De Facto Population)’로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물론 일시적으로 서울을 찾아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인구를 총칭한다.
‘서울 생활인구’는 KT LTE 시그널 정보를 활용해 인구추계를 한 세계 최초 사례이다.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집계구 단위의 인구이동현황으로 집계했으며, 데이터 생산주기를 D+5일 기준으로 데이터를 집계(예. KT가 2/28일에 서울시로 정보를 제공시에 2/23일자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번 서울 생활인구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살펴보면(분석기간: ’17. 10~12월), 서울 생활인구는 평균 1151만 명이었고, 최대 1225만 명(12/20(수) 14시), 최소 896만 명(10/2(월) 7시)으로 주민등록인구(1,013만 명, ‘17년말 주민등록인구 기준) 대비 최대 212만 명이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출근, 통학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