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북측 취주악단이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아리랑 등 민요 메들리와 고향의 봄 등으로 연주가 이어졌다. 특히 응원단은 한반도기를 흔들거나 어깨춤을 추며 율동과 노래를 더해가며 40여분 가량 흥을 돋우고 다시 만납시다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장을 채운 인제군민 1000여명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연주와 노래가 끝날 때마다 한반도기를 흔들며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화답했다.
북한 응원단 오영철 단장은 "우리 응원단을 뜨겁게 환대해 준 인제군민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며 "오늘 우리가 준비한 공연이 통일을 부르는 대합창으로 이어지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북한 응원단은 24일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서 원주시민을 위한 공연, 25일 올림픽 폐막식 참석 후 26일 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20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