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한파 및 가뭄으로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급수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한파로 마을 상수도 물탱크 수도관이 얼어 어려움을 겪는 삼수동 천포마을과 구문소동 방터골 마을 등에 상수도사업소와 소방서를 통해 급수차량으로 수시 급수지원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자연수를 이용하는 가구가 있는 문곡소도동 혈리와 사내골 마을은 계속되는 한파와 가뭄으로 생활용수마저 부족함에 따라, 수자원공사에 생수 공급을 요청, 현재까지 생수 1000박스(400ml)를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특히 곧 다가오는 설 명절에 대비해 재난피해 가구 생수지원을 위해 예산 2000만원을 별도 편성, 12일에는 가뭄이 심한 삼수동과 문곡소도동 주민들에게 생수 500박스(2L)를 구입, 자율방재단원들과 함께 전달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9일 기준 광동댐 수위가 668.92m, 저수율은 50%를 유지해 5월 25일까지는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