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현지시간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18’에서 부품부터 완제품, 제어솔루션까지 갖춘 지역 특화형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현지시간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18’에서 지역 특화형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총 556m2 규모에 연결성을 바탕으로 각종 공조제어솔루션을 선보인 ‘제어(Control) 전시관’, 다양한 시스템 에어컨을 전시한 ‘제품 전시관’,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을 소개하는 ‘부품 전시관’ 등 3개의 전시 부스를 조성했다. LG전자가 공조제어솔루션을 전시하는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어 전시관’에서는 상업용 빌딩 관리 시스템인 ‘멀티사이트(MultiSITE)’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나이아가라’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조명·보안기기 등 빌딩 내 다른 설비를 연결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집안에서 시스템 에어컨과 연동할 수 있는 각종 IoT 기기도 전시했다. 주요 기기로는 구글 홈·아마존 에코 등의 인공지능 스피커, 네스트·허니웰 등의 온도 조절 기기다.
‘제품 전시관’에서는 ‘멀티브이’, ‘멀티에프’ 등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다양한 시스템 에어컨을 소개했다.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췄다. LG전자는 지난 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중심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CBS 콜롬비아 스퀘어’에 ‘멀티브이’를 공급해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겨울철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지역 및 캐나다를 겨냥한 한랭지 특화 제품도 선보였다. ‘멀티에프’는 영하 25도의 온도에도 난방을 작동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 미국 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도 대거 전시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성능을 한층 향상시킨 스크롤 컴프레서 및 로타리 컴프레서 등으로 미국 시스템 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