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은 대학생 자녀를 둔 어업인을 지원하는 2018년 ‘수협 장학금’과 ‘수협 장학관’의 장학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업인 자녀와 조손가정 손자녀다.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으로 차차상위계층 기준 150%이내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건강보험료액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지원자는 각 조합 별 심사를 통해 ‘조합장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재단은 최대 98명의 어업인 자녀에게 1인당 300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수협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502명의 어업인 대학생 자녀가 15억6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까지 총 600명의 어업인 대학생 자녀가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다.
어업인·수산인 자녀를 위한 전용 기숙사도 2018년도 입사생 55명을 모집 한다.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어업인 자녀, 손자녀와 수산인 자녀다.
조합원 자녀의 경우 회원수협 조합원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비조합의 자녀인 경우 어업인 확인서가 필요하다. 수산물 유통업인, 수산물 가공업인, 어획물 운반업인 자녀 또한 지원 가능하며 증빙을 위한 서류가 필요하다.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장학관은 지상 5층 규모 2개 동으로 보증금 30만원과 매월 사용한 만큼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1인 1실의 시설을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지역 대학가의 평균 전·월세 비용을 고려했을 때 기숙사를 지원받는 학생은 1000만원 이상의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역의 회원조합을 통해 이뤄지며, 장학금 모집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다. 장학관의 경우 재학생은 이달 19일까지, 신입생은 다음달 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