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연초부터 재정건전성 확보에 시동을 걸며 채무 150억원을 추가 조기 상환하는 등 2021년까지 재정부채 전액 상환한다는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옛 태백관광개발공사의 경영난으로 시가 보증한 공사채 1460억원의 보증채무 등으로 한때 재정위기 주의 등급 단체로 지정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재정위기 단체 탈피를 위해 풍력발전단지 등 공유재산 매각과 강력한 세출예산 구조조정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778억원의 부채를 조기 상환하면서 2016년 말에는 재정위기 주의 등급 단체 지정 17개월 만에 해제됐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150억원을 조기 상환해 2018년 1월 현재까지 총 880억원을 상환, 이달 10일 현재 시의 채무액은 427억원으로 보증채무가 발생하기 전 민선5기 출범 첫해 채무액인 447억원 보다도 20억원이 적게 됐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재정위기단체 지정 당시 예산 대비 채무비율 34.4%보다 21.2%가 줄어든 13.2% 낮아졌다.
이에 태백시는 향후 지속적인 채무 감축 계획을 추진해 2021년에는 다시 한번 채무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