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벌'과 '1987'이 흥행 속도가 무섭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전날 21만6955명을 불러모으며 개봉 16일째 1000만 명을 넘겼다. 총관객 수는 1018만3602명이다.
'신과함께'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34.3%) 1위를 지키고 있다.
'1987'은 전날 16만3464명을 추가하며 개봉 9일째 300만 명을 돌파했다. 좌석점유율은 23.2%로, '신과함께'보다 높았다.
두 영화의 질주 속에 이번주 개봉한 신작과 재개봉 영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3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쥬만지:새로운 세계'는 10만7669명을 불러모으며 3위에 올랐다. 10대들이 비디오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 각자 선택한 아바타로 변신해 게임을 수행한다는 내용으로 1995년 개봉한 '쥬만지'의 속편이다.
4일 재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7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1월 개봉 당시에는 368만7464명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했다.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는 4위, '강철비'와 '위대한 쇼맨'은 5∼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