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기아차 159명, 계열사 151명 등 총 310명 규모의 201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5명 ▲전무 31명 ▲상무 56명 ▲이사 92명 ▲이사대우 115명 ▲수석연구위원 1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해, 전년 대비 10.9%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
이번 정기 인사는 ▲미래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부문 승진자를 확대한 것을 비롯해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을 위한 기획/관리 부문 우대 ▲중장기적 관점의 리더 후보군 육성 ▲지속적인 외부 우수인재 영입 등이 주된 특징이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133명보다 많다.
전체 승진자 중 연구개발/기술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8.2%에서 44.2%로 6.0%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대 비중이다.
또 전체 부사장 승진자 15명 중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등 총 8명이 연구개발/기술 분야에서 배출됐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지원실장 김원옥 상무보A가 상무로 승진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IT기획실장 안현주 이사대우는 이사로 ▲현대카드 Digital payment실장 최유경 부장은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