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충 뉴타운 매립공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홍콩토목개발청이 발주한 홍콩 란타우섬 북부 퉁충 뉴타운 매립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빌드킹(Build King)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 지난 21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8억5800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49%인 4억2000만달러(4550억원 규모)이다.
이번 공사로 매립하는 면적은 약 134헥타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50% 수준. 공사는 2018년 1월 시작하여 2024년 7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홍콩 내 주거지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뉴타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퉁충뉴타운은 인구 약 27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가 된다.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동편 확장공사 지역은 바다를 매립해 주거지역을 확보한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달 싱가포르 복층형 지하도로 수주에 이어 홍콩 매립공사도 수주하는 등 해외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