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보유 산림 자원을 활용, 수익 창출에 나섰다.
군은 최근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 등록을 통해 향후 30년간 매년 이산화탄소 1만438톤의 흡수원을 확보, 향후 30년간 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군유림 중 948.8ha를 거래형 산림탄소 흡수량으로 등록, 산림탄소센터 인증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탄소 흡수원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거래가를 감안하면 매년 약 2억원 이상의 소득 창출이 예상된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산주, 지방자치단체 등이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 활동을 통해 확보한 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 주는 제도며, 인증된 거래형 탄소흡수량은 탄소배출권 시장을 통해 수요처에 판매할 수 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 2014년 8월 비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 이산화탄소 10.2톤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거래형 등록을 통해 산림탄소흡수량을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