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하느라 일할 시간이 없어. 결론도 안 나는 회의는 왜 자꾸 하는 거야. 쓸데없이” “또 졸게 생겼네. 점심 먹고 오후엔 회의가 풀로 잡혀 있어. 아~ 집에 가고 싶다!” 직장인이라면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시간만 잡아먹고 일방적인 말이 오가거나 성과로 연결되지 않는 회의는 일하는 사람의 진을 쏙 빼놓지만 성취감을 주지는 못한다. 회의는 원래부터 쓸모없는 걸까? 저자는 회의가 사라질 일은 없으므로, 회의가 비생산적이라고 탓하지만 말고 비생산적인 회의를 하고 있는 게 아닌지 점검하고 ‘회의를 다루는 힘’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만드는 사고법을 ‘프레임워크(framework)’라 명명하고, 원활한 회의를 위한 규칙 ‘5 그라운드 룰’과 함께 적용 난이도에 따라 분류한 ‘38개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각 프레임워크마다 도표를 활용해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다수가 참가하는 회의뿐 아니라 자신과 대화하는 ‘1인 회의’까지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노 유코 지음, 이승정 옮김 / 1만 5000원 / 마일스톤 펴냄 / 3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