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주식 비과세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달만에 1000억원 가까이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가입기간이 올해 종료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별 3000만원 한도로 해외주식을 60% 이상 편입하는 펀드나 ETF에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10년 동안 매매·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은 제도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1년 수익률 39.56%로 업계 글로벌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4월15일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69.77%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주식형펀드 점유율 1위로 금융투자협회 28일 기준 해당 유형 설정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운용사 중 최대인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통한 강력한 리서치와 운용능력이 그 바탕이라는 분석이다. 연초이후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중 9개를 미래에셋 펀드가 차지하는 등 성과도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