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부산혁신도시로 이전을 시작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부산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부산혁신도시의 물리적 완성 및 '혁신도시 시즌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기술원은 이전승인인원 616명, 협력업체 102곳에 달해 규모면에서도 부산혁신도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미래형 연구개발(R&D) 성과가 아주 뛰어난 기관으로 부산의 해양과학기술 분야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관이다.
지난 17일 부산시와 기술원은 해양과학기술 중심으로 해양신산업 창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스템(STEM) 빌리지 조성'과 '해양과학기술 클러스터 혁신센터' 설립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러한 기반을 발판으로 부산시는 유관 기관, 협력업체 등을 적극적으로 추가 유치해 동삼혁신지구를 명실상부한 해양과학기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혁신도시 시즌2로의 도약을 위해 향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원의 이전을 동삼혁신지구 내 공공기관 임직원 및 영도구 주민들과 함께 환영하기 위해 부산시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국립해양박물관에서 '2017 신나는 예술여행'-오페라 배낭여행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기술원 임직원들에게 부산을 알리는 기회를 가지고자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2017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가족 부산가자' 시티투어를 함께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이전은 부산혁신도시의 물리적 이전의 완성뿐만 아니라, 앞으로 '혁신도시 시즌 2' 추진에 있어 성장 동력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해양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