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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해외 한국인 의문의 연쇄 추락사’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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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훈기자 |  2017.11.10 17:19:05

▲(사진=SBS)

오는 11일 밤 11시 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자카르타 한인 연쇄 추락사,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편이 방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20일 인도네시아의 금융 중심지 자카르타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의문의 추락사를 한 남성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관련 사업을 하던 A대표.

형의 시신을 수습키 위해 자카르타에 도착한 동생은 현지 경찰이 자살로 판단한 형의 죽음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29층 높이에서 떨어진 시신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멀쩡해 보였다는 형의 모습. 더군다나 A대표가 죽기 직전, 평소와 다름없이 영상 통화를 주고받았다는 동생은 형의 죽음을 자살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의 죽음에 의혹이 더해진 것은 11월 25일 새벽. 놀랍게도 A대표가 추락사한지 5일 만에 그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또 다른 한국인 B씨가 2018년 아시안 게임이 열릴 예정인 자카르타의 축구 경기장 4층에서 떨어져 숨진 것이다.

한국과는 너무나 먼 낯선 땅. 유족들이 제기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자살로 종결되고 부검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 자살인지, 타살인지조차 명확히 밝힐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짙어져만 갔다. 5일 간격으로 잇따라 숨진 두 사람. 그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숨진 A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석탄 사업 관련 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고 한다. 거래하던 현지 회사에 대해 막대한 채무를 안고 있던 상황. 어쩌면 A대표의 죽음은 사업 문제와 자금 압박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월급을 받으며 일반 직원으로 일하던 B씨의 죽음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제작진은 죽기 전 B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수상한 점들을 발견했다. A대표가 숨진 뒤 서둘러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B씨가 공항으로 향하던 택시 안에서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자카르타 시내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또한 형의 죽음에 대해 묻는 A대표의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형의 노트북을 꼭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는 것. 

B씨의 죽음은 이 노트북과 연관돼 있는 것일까. A대표가 죽기 전 한국의 가족들에게 노트북을 보낸 이유는 무엇이며, 이 노트북을 필요로 했던 이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제작진이 확보한 이 노트북 속 끊임없이 등장하는 한 사람의 이름. 그는 도대체 누구일까.

노트북 속 문서에는 대한민국의 정치인, 언론인, 유명 사업가, 연예인 등 내로라하는 인사들의 이름이 곳곳에 적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흘러들어온 은밀한 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는 것. 그리고 그 돈은 노트북 속 문서에 끊임없이 등장한 한 인물로 연결되고 있었다.

숨진 A대표와 B씨에게 사업 자금을 보낸 뒤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한국에서 다시 돈을 돌려받았던 이른 바 ‘석탄왕’ C씨. 그를 통해 운용된 돈만 수천억 원대. 이 돈은 모두 어디에 쓰였으며, 최근 증발된 수백억 원의 투자금은 어디에 있을까. 사라진 돈은 A대표와 B씨 두 사람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어난 두 한국인의 추락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파헤치고, 그들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수상한 돈의 흐름에 대한 엇갈리는 주장 속 감춰진 진실을 추적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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