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20대 여성이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성매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이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상습적으로 성매매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염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26)씨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수십명의 남성들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2010년 10대였던 당시 에이즈에 감염됐으며, 에이즈 보균자임에도 콘돔 없이 성매매한 것으로 알려져 일파만파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의학계 보고에 따르면 에이즈 바이러스는 보균자의 혈액과 정액속에 cc당 1억개 이상, 질분비액에는 10만개 이상 존재한다.
반면 땀과 침, 소변 등에는 감염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소량만 있다. 이 때문에 학계에는 성관계와 수혈로 인한 감염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에이즈 환자와 성관계를 하지 않고, 면도기, 주사기 등을 같이 사용하지 않으면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될 확률은 적다고 보면 된다.
만약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다고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바이러스는 감염이 된지 4~6주가 지나야지 검사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최대 6개월이 지나서 진단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