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2차전 롯데가 반격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격 집중력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1차전 득점권 상황을 3차례 놓지고 포수 패스트볼, 도루를 네차례 허용하며 부진했던 강민호 선수.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롯데가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팀의 선발투수는 예고된 상황. NC는 우완 장현식을, 롯데는 좌완 외국인 브룩스 레일리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전체 성적으로만 보면 롯데가 유리해보인다. 장현식은 9승9패 평균자책점 5.29, 레일리는 13승7패 방어율 3.80의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팀 투수 모두 상대팀에게 약했다는 것이 변수다. 장현식은 올해 롯데 상대전적이 4경기 2선발 2패 평균자책점 5.71, 레일리는 5경기 1승3패, 4.82로 고전했다. 타격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타격전으로 간다면 분위기는 단연 NC다. 1차전에서 모창민의 만루홈런을 포함, 9점이나 뽑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7점은 연장전 11회초에 기록했기 때문에 타격감이 2차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롯데는 1차전에서 타력이 집중력이 떨어지며 경기를 놓쳤다.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로 철저히 침묵했다. 손아섭과 이대호 앤디번즈가 멀티히트를 치며 분전했지만 최준석(4타수 무안타), 강민호(5타수 무안타), 김문호(4타수 1안타), 전준우(5타수 무안타)가 부진했다.
결국 최준석, 강민호 등의 타격감 회복이 반격이 핵심 키인 셈이다.
롯데가 반격에 성공하며 마산으로 갈지, NC가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9부능선을 넘을지, 9일 사직구장의 팬들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