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내달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구제역·고병원성 AI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2018년 5월까지 8개월간 특별 방역기간으로 설정, 상황실 운영 등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상황실 근무 조를 편성, 방역 추진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상황 신고 접수와 처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황실과 관련기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AI 방역을 위해 소규모 농가와 가든형 식당의 예찰을 강화하고 매월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은 물론 축산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관내 소규모 한우 농가와 전업 한우농가에서 사육중인 한우 1531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9월 중 완료했다. 또 지역 돼지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는 물론 백신 접종, 소독 등 상시 방역과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