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맞춤형 출산 인프라 구축을 확대한다.
군보건소는 내달 중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사후관리를 위해 '임산부 관리 모바일앱'을 운영한다. 앱은 임부의 혈당, 혈압, 체중, 태아 심박동 등을 입력, 체계적으로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관내에 분만 병원이 없는 인제지역의 정상 임산부뿐만 아니라 고위험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은 지난 5월 강원대병원과 협약을 맺고 인제, 홍천, 속초 등 인근 지역에 협력 병원을 지정해 임산부 산전 진찰과 고위험 임산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 거주하는 임신 14주 이내의 초기 임산부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 임산부를 발굴하고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혈당계, 혈압기 맞춤형 의료기기를 무료 대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신 축하 베이비 박스 증정과 입덧 완화밴드, 태아 심박동 측정기 등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