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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모두 휴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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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강훈기자 |  2017.09.25 15:38:22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일감 부족에 따른 조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휴직에 들어가면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가 모두 휴직에 돌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노사가 순환 유급휴직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직 시기는 물량부족이 심각해지는 오는 10월1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같은 그룹사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도 수주가 크게 줄면서 7월부터 군산조선소 도크를, 앞서 올해 3월 울산 본사 조선소 5도크, 지난해 6월 울산 본사 4도크의 가동을 각각 중단한 바 있다.

현대중의 선박 수주 잔량은 2016년 8월 91척(함정 제외) 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65척에 불과했다.

해양사업의 경우 2014년 11월 이후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도 엔진기계 사업 부문부터 유급휴직을 시작했고, 9월부터 일감 부족현상을 겪는 사업 부문별로 돌아가며 휴업과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노사가 일감 부족에 따른 부작용 완화,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생산직 유급휴직 시행에 최근 합의했다.

생산직 2680여 명이 다음 달 16일부터 내년 6월 24일까지 인당 5주씩 유급휴직에 들어간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기간으로 사무기술직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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