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에 둘러싸인 워너원 멤버. (사진=워너원 사생 오프 연합 SNS)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가 무질서한 팬들에 대해 강경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팬들의 도넘은 비매너 행태가 이목을 끌고 있다.
워너원은 엠넷의 ‘프로듀스 101 시즌2’을 통해 탄생한 아이돌 그룹이다.
100여명의 남자 아이돌 연습생이 데뷔를 위해 몇 개월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지난 6월 생방송 결선 무대를 통해 최종 멤버가 결정됐다.
MMO 강다니엘, 마루기획 박지훈, 브랜뉴뮤직 이대휘, 개인연습생 김재환, 판타지오 옹성우, 브랜뉴뮤직 박우진, 큐브 라이관린, MMO 윤지성, 플레디스 황민현, C9 배진영, 아더앤에이블 하성운 등 11명은 워너원(Wanna One)이라는 그룹 이름으로 내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이미 데뷔전부터 출연 연습생들을 응원하는 각종 지하철역과 버스 입간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워너원은 최근 데뷔한 아이돌그룹중 가장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1일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워너원 팬 질서 관련 안내’ 공지 후에도 질서가 개선되지 않고, 더 지나친 행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와 같은 경우가 반복될 시, 팬클럽 활동 제한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촬영 하는 등 질서를 어지럽히는 경우에는 강력하게 제지하겠다”며 “이런 사례들로 워너원 멤버들은 현재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경고할 만큼 워너원은 일부 비매너팬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보기 위한 과한 행동으로 잡음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지난 15일 워너원은 팬미팅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하던 도중 항공권까지 끊어 같은 비행기를 탄 극성팬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비매너팬은 기내에서 멤버들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말을 걸고, 심지어 도촬(도둑촬영)을 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워너원 멤버들이 스케줄 이동 시 소속사 직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신체적인 접촉까지 일삼아 안전까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