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부종합청사를 찾은 황재복 동서고속철도 외곽이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남평우 도의원, 주민 50여명은 국토교통부에 주민 369명이 참여한 서명부와 진정서 등을 전달하고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전 촉구 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마을 가운데를 가르고 지나가는 철도 노선으로 백담마을이 몰살될 위기에 처했다 "며 "주민들은 정거장과 철도 노선을 국도 46호선 인근으로 이전하는 것을 원한다 "고 강력히 주장했다. 황재복 비대위원장은 "백담마을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만큼 요구가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속철 비대위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만해마을 문인의 집에서 열릴 예정인 주민공청회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