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 5일 휴직 계획 필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직 동의서를 받았던 현대중공업의 순환 휴직이 확정됐다. 다음달 22일까지 연휴를 제외한 5주 동안 조선사업 부문 인력 600여명이 순차적으로 휴직에 돌입한다.
휴직은 1인당 5주씩 7차례에 걸쳐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평균임금의 70%를 받는다. 해양·플랜트 부문으로 확대된다.
이는 지난해 수주절벽으로 인한 일감부족의 대처 방안 중 하나다. 수주가 일감으로 반영되는 시기는 1년이라 작년 부진이 올해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수주 잔량 감소로 3개 도크의 신조작업을 중단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유휴 인력이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