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축소된 것과 관련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국회 5당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SOC 인프라 예산 축소를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SOC 투자를 1조원 줄이면 1만4천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3천500억원의 민간 소비가 감소해 0.06%의 경제성장률 저하를 초래한다”며 “SOC 예산 축소는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악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내년 SOC 예산을 올해보다 15.5% 축소한 18조700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기재부가 최종 17조7000억원으로 줄여 지난 1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