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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음주운전 길, 그는 대중에게 용서받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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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이수기자 |  2017.09.06 12:08:24

▲6일 법정에 출두하는 가수 길. (사진=연합뉴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가수 길이 검찰로부터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길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지난 6월28일 오전 3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BMW 차를 운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근처부터 중구 회현 119안전센터 앞 도로까지 약 2km를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길은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문을 열어놓고 잠들었고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72%였다. 

길은 지난 2014년 4월에도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그는 정공법을 선택, 사과하고 당시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Mnet의 쇼미더머니 시즌5 프로듀서로 복귀하기까지 2년 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했던 정준하와 눈물의 포옹을 하는 장면으로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그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돌려놓은 상황에서 두 번째 음주운전을 하며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음주운전에 대한 여론은 나쁘다. 특히 ‘크림빵 뺑소니 사건’ 등 음주운전으로 피해를 본 안타까운 사연들이 알려지면서 더욱 심해졌다. 강정호 선수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었음에도 그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차갑다. 

길은 이번에도 정공법을 택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대중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두 번째 적발로 더 이상 그의 사과는 진정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한편 길의 선고공판은 이달 29일 오후 2시1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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