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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내정자, 이승만·박정희 독재 미화 논란…부인 탈세 의혹도

자녀 이중국적·세금탈루 의혹도 이어져…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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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8.30 14:29:37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49)가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규정하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독재를 미화하는가 하면,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운동을 “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치켜세운 '뉴라이트'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49)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규정하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독재를 미화하는가 하면,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운동을 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치켜세운 '뉴라이트'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출신인 박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815일 건국절 제정과 친일·독재를 미화한 교학사 역사 교과서 논란이 한창 커질 무렵인 20152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학교 연구 및 교육 Model(모델) 창출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학교에 제출했다고 30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박 내정자는 이 보고서 2장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자유민주주의 나라 건설에 대한 열망으로 평가하면서 김구와 비교(분단 반대와 대한민국 건국)”라고 평가하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재를 미화하기도 했다.

 

박 내정자는 보고서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알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독재(다른 대안이 있었나?)”라고 이 전 대통령을 두둔하며 19597월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해 사법살인논란이 제기된 바 있는 정적인 진보당 당수를 지낸 조봉암 제거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박 내정자는 박 전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조국 근대화에 대한 열망으로 평가하면서 공학적 접근법(선택과 집중), 유신과 중화학공업(5·3선언, 대중경제론과의 대립)”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 내정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보고서는 공학도로서 산업 일꾼양성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에 대한 평가를 하다 보니 이·박 전 대통령 2명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건국절 논란에 대해서는 헌법적 가치와 임시정부 법통 계승을 존중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박 내정자의 세 자녀 중 차남(15)과 딸(13)은 한국·미국 이중국적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박 내정자의 부인이 20158월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양덕삼구트리니엔 4차 아파트 전용면적 85물건의 분양권을 매입하면서 계약서에 프리미엄을 당시 해당 아파트의 프리미엄 시세(최소 3천만4천만원 수준)보다 낮은 450만원으로 신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이 박 내정자의 역사관이 논란이 되자 여론은 박 내정자에 대한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들끓고 있지만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이 과()를 덮는다라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뒤따르자 인사추천위원회 운영에는 구조적 문제가 없다. 시각의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사실 문재인 정부 들어선 이후 청와대에서 임명한 고위 공직자가 논란에 휩싸인 것은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후보자 등 고위 공직 후보자들이 각각 몰래 혼인 신고’, ‘음주운전 거짓해명’, ‘황우석 연구조작 책임등 국민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과오로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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