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의 80% 정도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살아가는 시대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일반인 누군가’의 행동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을 수 있고, 자신의 모습이 ‘지하철 막말녀’ ‘갑질 고객’ 등의 이름으로 SNS에 떠다닐 위험이 있다.
일반인도 그러한데 연예인, 정치인, 기업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과해야 할 상황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기 때문에, 사과할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고 책은 짚는다. 개인적인 사과든 사회적인 사죄의 상황이든,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면 대기업도 소멸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 책은 이러한 시대 상황을 살피고 ‘사죄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알아본다.
마스자와 류타 지음 / 1만 3800원 / 라온북 펴냄 / 2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