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한국시간)로 예정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24일 공개된 ‘벨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른바 ‘머니 벨트(Money Belt)’에는 이탈리아산 녹색 악어가죽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 1.5kg의 순금이 박혀있다. 숱한 국기가 원형을 이루는 디자인을 갖췄다.
하지만 해당 벨트를 자세히 보면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포함돼 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미 일장기가 중간에 크게 자리잡은 상황에서 욱일기가 버젓이 새겨져 있는 것. 둘 중 누가 손에 거머쥐던 전 세계에 전파를 타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
두 선수는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슈퍼웰터급(69.85㎏) 복싱 대결을 펼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 세계 200개국에 중계될 이 대결로 메이웨더는 약 2억 달러, 맥그리거는 최소 1억 달러 이상을 챙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