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지난 23일 일본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을 지난 23일 낮 12시에 일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가운데,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여러 인기게임들을 제치고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이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레볼루션’이 처음이다. 또한 실시간 순위가 확인 가능한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18시간 만에 1위 달성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일본 내 이용자들의 평가 역시 고무적이다. 애플 앱스토어 평점은 5점 만점 기준으로 4.4점, 구글 플레이는 4점을 기록하고 있다. PC 온라인 수준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선보였다는 점에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은 빅마켓인 일본 시장에서도 최단기간 최고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출시하는 지역마다 韓모바일게임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안정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에 일본 출시 전 사전예약자만 163만 명이 몰려, 기존 40대의 서버에서 20대를 증설한 바 있다. 최근, 넷마블은 유저들의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또 한 번의 추가 서버증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볼루션’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세븐나이츠’의 선례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로 일본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6월 세븐나이츠는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외산게임이 달성한 최고 순위’라는 영광을 얻었다. 이를 두고 넷마블이 ‘레볼루션’을 일본에 출시할 때 ‘세븐나이츠’라는 선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게임업계는 보고 있다.
‘레볼루션’은 일본뿐만 아니라 지난 23일 기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양대마켓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