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남면 관대리와 신월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공사가 착공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국비 108억 등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군도 4호선 관대~신월리 구간 2.9km 도로를 확포장하고 이 구간 내 터널 998m, 교량 110m를 가설하는 친환경도로 개설 공사가 첫 삽을 떴다.
군은 관대~신월 간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31.6km인 인제와의 거리가 15.5km 단축돼 약 15분 이상의 시간 절약은 물론 이 구간의 급경사와 불량 선형 개량, 교량·터널 설치 등으로 위험 구간이 크게 줄어 이 지역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면 신월리는 73년 소양댐 수몰 이후 육지속의 섬으로 불리며 교통 불편 등으로 인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주 생활권이 양구 남면지역이어서 그동안 관대리 간 연결도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인제군은 연결도로 개설과 함께 천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소양호 주변에 자전거 도로 개설을 병행 추진해 신규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