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처음 부모가 된 엄마, 아빠는 아기가 울 때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조바심이 난다. 그러나 저자는 걱정하지 말라며, 부모와 아기 사이는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10여 년 동안 영유아 심리를 연구해 왔다. 이 책에 아기의 마음을 읽는 방법부터 수면, 수유, 배변 훈련, 놀이에 이르는 육아법까지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아기의 마음뿐 아니라 부모의 마음도 건강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유인즉슨 부모의 부정적인 감정은 아기에게 곧장 전달되기 때문이라는 것. 저자는 아동정신분석의 거장 도널드 위니콧의 주장을 따라서,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쑨밍이 지음, 주은주 옮김 / 1만 4000원 / 로그인 펴냄 / 3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