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순선 군수와 한의동 군의장, 이춘만 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임종일 철도건설과장과 면담을 갖고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 지역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이 군수는 지난 1일 개최된 주민설명회와 지난 14일까지 가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등을 통해 사회단체와 주민들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토대로 인제지역의 고속화철도 역사 위치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한 최적지를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백담사 역의 경우 펜션, 야영장, 상가, 주택 등 주민생계와 직결된 사항으로 마을을 관통하는 현재 노선과 역 위치는 지역주민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주민의견인 역의 지하화가 어려울 경우 노선과 역 위치를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춘천~속초 고속화철도건설 사업에 지역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순선 군수의 주민의견 반영 건의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현 정부안과 주민건의안을 다시 한번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