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베이터 안전사고 구조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사진제공=부산남부경찰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45분 동안 여성이 갇혀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안에 양 모(42, 여) 타고 있는 채로 고장이 나 피해자 양 씨는 이를 소방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고 양 모씨를 구조하려 했다.
하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엘리베이터 파손을 염려해 이를 막으며 수리기사가 도착할 때까지 대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양 씨는 엘리베이터에 45분 가량 갇혀있다가 과호흡으로 인한 두통 등으로 실신했다.
경찰은 양 씨가 구조된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현재 퇴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