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분류 작업 중 금은방에서 배송한 물품을 선별, 커터칼로 포장을 뜯어 귀금속을 빼돌리는 절도 행각을 15회에 걸쳐 저지른 절도범 3명및 장물업자 등 총 4명이 검거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6월 21일 새벽 3시 38분께 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 택배 작업장에서 부산 동구의 한 금은방에서 배송한 택배박스를 커터칼로 뜯어 56만 원 상당을 훔친 배 모(45)씨를 구속하고 이에 가담한 택배 직원 2명과 장물업자 등 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배 씨는 지난 6월 2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택배 작업장에서 택배 분류를 하다 금은방에서 배송된 물품만 골라 포장을 뜯고 귀금속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15회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금은방 업주들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수사 결과 택배업체 직원 배 씨 등 3명의 범행사실을 확인,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가지고 있던 절도품들을 압수했으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