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술에 취한 사람들에게 접근해 상습적으로 가방 등 재물을 훔쳐온 30대가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4일 새벽 5시 10분께 북구 구포동의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이든 피해자 B(38)씨를 부축하는 척하며 미리 준비한 가위로 가방끈을 잘라내 현금 130만 원을 훔쳐 달아난 A(37)씨를 절도와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 B 씨에게 저지른 절도행각과 함께 전후 7차례에 걸쳐 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가방 여려개를 들고 다니는 김씨의 도주로를 파악하고, 부산의 한 PC방에서 김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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