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손님을 상대로 가짜 양주를 먹여 잠들게 한 후 술값을 과도하게 청구한 일당 4명이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술취한 손님을 상대로 술값을 과다하게 청구, 카드를 꺼내 219만 원을 부정인출한 서 모 씨(21)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하고 나머지 2명은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작년 8월 26일 새벽 2시 45분께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술 취한 피해자에게 가짜 양주를 먹여 잠들게 한 후 빈 병을 갖다 놔 술값을 부풀려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있던 점을 이용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피해자의 카드로 219만 원 상당을 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