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동안 570회에 걸쳐 112에 자살 신고를 해 경찰관들을 출동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약 1년간 상습적으로 자살 허위신고를 해 온 정 모 씨(53, 여)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작년 11월 9일 오전 10시 21분께 주거지 일반전화로 112에 마치 자살할 것처럼 허위 신고를 해 경찰들이 출동하게 하는 등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570회에 걸쳐 허위 자살 신고를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남편과 따로 떨어져 살면서 삶이 외롭고 술만 마시면 습관적으로 허위 신고를 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