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가경제의 큰 축이 되는 사업 중 인력이 부족한 건설분야 직종에 대한 '기능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훈련비 지원으로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부산 건설기술교육원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맞춤형 무료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을 실시, 부족한 건설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하반기 훈련은 △일반목공 △건축마감 △플랜트용접 △다기능만능수리공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생 모집은 수시로 받고 있다.
일반목공과정은 건축설계·가구제작·형틀목공 등, 건축마감과정은 설계도면·도장·마감시공 등, 플랜트용접과정은 CO2·TIG-MIG용접 등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다기능 만능수리공 과정은 설비, 온수온돌, 전기 등 교육을 실시한다. 이 과정은 4개월 과정으로 15명을 선발해 운영되므로 교육생 모집 기간이 오는 28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접수는 방문 또는 부산시 건설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교육은 국비 및 시비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또 교육생에게는 훈련장려금 지급,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 취업지원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현장맞춤형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지역건설산업 인력수요에 부응하겠다"며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취업지원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건설관련 협회, 부산고용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건설기술교육원'은 건설기능분야의 인력이 점차 50~60대 중심으로 고령화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외국 인력으로 대체하기 곤란한 숙련된 건설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시가 지난 `10년부터 국고보조금 등 100억 원을 투입, 덕천동에 `13년 6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준공됐으며 `16년부터 동명대 산학협력단이 교육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