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개화기에 대암산 일대에서 '자두나무' 기본종의 서식을 최초로 발견,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분포 조사를 진행해 군락지와 개체를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자두나무' 기본종은 분자유전학적 연구 결과, 중국 중부와 동북부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종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내에서 자두나무 기본종의 자생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대암산 일대에 자생하는 기본종은 높이 8~10m까지 자라며 4월 말경에 연녹백색의 꽃을 피우고 열매는 8월초에 지름 약 2cm 크기의 과육이 맺혀, 익으면 황록색으로 변한다.
국립수목원 정재민 박사는 "자두나무 기본종의 한반도 서식 확인은 과수 유전자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요한 발견 "이라며 "서식지 조사와 증식 연구를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