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토청 스토리두잉 적용사업 현황. (사진제공=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신설국도 31호선(장안~온산1) 구간 내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스토리두잉(Story-Doing)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기장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스토리두잉이란 이야기를 강조한 스토리텔링 개념에서 더 나아가 스토리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스토리의 체험에 집중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공동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도로를 만들어 가게 된다. 기장군 지역 신설국도 31호선은 금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사업구간 중 임랑해수욕장의 풍경이 훤히 보이는 지역에 설치되는 졸음쉼터에는 자연경관 감상과 함께 기장군의 특성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스토리두잉(Story-Doing) 기법을 적용한 휴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 등을 기반으로 국민 모두가 관심 있어 하는 소재를 발굴하는 데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청 관계자는 "도로가 개통되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도로이용객들에게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관광 특산품 등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청에서는 지난 `14년부터 스토리두잉 적용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고현~하동IC2 국도건설공사 등 현재까지 9개 사업에 대해 스토리두잉 기법을 적용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