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등학교 이상 졸업(예정)자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직장체험과 취업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17년도 4분기 취업연수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4분기 모집에는 더 많은 미취업 구직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시에만 배치하고 운영하던 취업연수생을 시 산하의 공사와 공단까지 확대·운영하며, 취업연수생 모집인원도 당초 140명에서 180여 명으로 늘려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만 29세(`87년1월1일 이후 출생) 이하 고졸이상(졸업예정자 포함) 미취업자로 졸업 후 5년 이내여야 한다. 취업연수생으로 선발될 경우 △9월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13주간 △주 5일(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8시간 근무 및 1일 5만 2000원을 연수수당으로 받게 된다. 연수생은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며 행정업무 보조와 직장 체험을 하게 된다.
희망자들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양식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일자리정보망 일자리지원프로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취업연수생 우선 선발기준은 △취약계층(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국가유공자 △최근 졸업(예정)자 △시, 정부일자리 사업 미경험자이다. 선발자 명단은 내달 5일 시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취업연수생 선발자는 내달 11일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근무요령, 연수조건, 복무 등을 내용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직무교육을 받은 후 근무부서에 배치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청년의 취업문이 조금은 나아지고 있지만, 취업연수 활동을 통해 직접 직장 적응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시 산하 공사․공단까지 확대한 만큼, 취업연수생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좋은 직장에 많이 취업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