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해경청장과 소속해경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태풍북상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지방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함에 따라 4일 오전 태풍 대비 및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태풍 북상에 따른 대응으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태풍피해 예방차원에서 지방청 및 4개 소속 경찰서(부산·울산·창원·통영)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태풍예상 진로 및 영향을 분석하고 기능별 주요 태풍 대비와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4일 10시 발표된 기상청 정보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노루'는 955hpa, 최대풍속40m/s로 강한 소형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에서 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6~7일쯤에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지역별 상습 침수지역 등 취약지 사전점검과 태풍으로 인한 선박 좌초·좌주 등 각종 사고 긴급대응태세 확립을 통해 태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두석 남해지방해경청장은 "태풍이 남해안에 영향을 미치는 6~7일 동안은 해수면이 상승하는 대조기와 겹쳐, 해안가 침수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 등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안가로의 접근을 삼가하고 해양종사자들은 선박과 해양시설물의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