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시설의 조기 복구에 나선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 농로, 하천, 군사시설 등 공공시설 17곳과 주택, 농경지, 농작물 등 27가구 등 모두 5억87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공공시설 8곳에 대해 군비 5억5100만원을 확보해 내년 우기 전까지 복구 완료할 계획이다.
또 방동리 소하천, 서리·미산리·상남리의 하천, 상남 미산리 취입보 시설 등 소규모 시설 피해는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복구에 투입된 장비대와 소규모 사유시설 복구 비용 등에 대해서는 오는 10일까지 재난 지원금으로 선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이 밖의 공공시설은 각 기관별 자체 복구하고 주택 등 사유시설은 동절기 이전인 10월, 농경지는 내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11월까지는 복구 완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피해 시설의 설계·공사발주·계약·공사 등의 기간을 단축해 주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기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6개 읍면에서 집계된 호우피해 233곳에 대해 지난달까지 응급복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