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일컬어지는 디트로이트에서 한 발의 신호탄이 울려 퍼졌다. 바로 구글이 최신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은 것. 이 자동차에는 운전대도,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들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미래의 자동차는 인간 운전자의 도움 없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움직이리라는 것.
이 책에서 저자들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위험과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기술을 설명한다.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근의 혁신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오랫동안 판타지 세상에만 가둬놓았던 기술적 장벽을 허물어트리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손을 잡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등장을 우리 사회의 다음번 ‘아폴로 순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호드 립슨·멜바 컬만 지음, 박세연 옮김 / 1만 9000원 / 더퀘스트 펴냄 / 4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