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부피가 크거나 양이 많은 재료도 한 번에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신제품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와이드존을 25일 선보였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와이드존’이다. 평상시에 2개의 화구를 각각 따로 사용하다가 식재료의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경우에는 2개의 화구를 합쳐 널찍한 대형 화구처럼 사용할 수 있다. 넓은 그릴을 사용하는 구이 요리나, 큰 냄비를 사용하는 전골 등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
‘자동 용기 감지기능’도 탑재했다. 기존 전기레인지가 용기가 놓인 해당 화구를 제어하는 버튼을 눌러야만 조리가 가능했다면, 신제품은 화구에 용기가 놓이는 것을 스스로 감지할 수 있어 어느 위치에 용기를 올려놓더라도 화력만 선택하면 된다.
이밖에 ▲조리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 ▲요리가 식지 않도록 가장 낮은 화력을 공급해주는 ‘일시낮춤’ 기능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잠금’ 기능 등도 갖췄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자기장을 이용해 전용 용기에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불꽃이 없기 때문에 조리 과정에서 가스와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없고 화재의 위험이 줄어든다. 단일 화구 기준으로 최대 3키로와트(kW)의 고화력을 낼 수 있는데, 1리터의 물을 2분 20초만에 끓일 수 있는 수준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9만원.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