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터밀란 TV'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중국법인, 쑤닝 관계자들이 '인터밀란' 소속 선수들과 함께 신제품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전자유통업체 쑤닝(蘇寧)과 손잡고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구단 ‘인터밀란’의 이름을 붙인 TV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2일 중국 난징(南京) 쑤닝 화이하이(淮海)점에서 ‘삼성 인터밀란 TV 런칭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데르, 보르하 발레로, 다닐로 담브로시오 등 소속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1000여명의 중국 내 ‘인터밀란’ 팬들이 몰려들었다.
삼성전자는 이 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축구팬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CTV(중국텔레비전공사)와 제휴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인터밀란TV’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국 축구팬들을 겨냥해 리모컨과 화면 베젤, 제품 패키지에 ‘인터밀란’ 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PPTV를 통해 ‘인터밀란' 축구 경기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인터밀란 TV’는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커브드 UHD 모델로 55형과 65형 2종에 적용되며, 다음달 14일 부터 쑤닝 전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유통업체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하이센스· TCL 등 주요 TV 제조사, 궈메이·쑤닝 등 중국 최대 전자유통업체들과 중국전자상회가 주관하는 QLED 포럼에 참가해 ‘QLED TV’ 시장 확대 방안과 의지를 공유했다.
지난 14일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중국 시장에 맞게 '화∙삐 이슈띠엔스 (「画·壁」 艺术电视)'로 이름 짓고 출시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티몰과 중국 최대 가구 업체인 홍싱메이카이롱(红星美凯龙)을 통해 판매하는 등 유통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국제 축구 프로리그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터밀란’과 같은 최고 수준의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쑤닝과 협업을 하게 됐다”며 “쑤닝과의 협업이 중국 TV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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