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귀국한 김학철 충북도의원. (사진=연합뉴스)
사상 최악의 물난리 속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났다가 이를 비판하는 국민을 쥐에 일종인 레밍에 빗대 비하발언을 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사과했지만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비판 여론이 여전한 상황이다.
김 도의원은 “국민에게 상처가 된 발언을 한 것을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일부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된 것 같아 억울한 부분이 있다, 해외연수가 외유라고 매도된 것은 매우 서운하다’ 등의 내용도 함께 말했다.
특히 국민의 공분을 산 레밍발언을 두고 “외유라는 언론 보도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다 레밍 신드롬을 말했지만 국민을 빗댈 의도는 없었다”며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언론 탓을 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이것이 사과인가?”, “사과에서도 자질이 부족함이 드러났다” 등 여전히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김 도의원을 제명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