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3일 오전 9시2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시흥,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에 호우경보를 발효한 가운데 이날 프로야구 우천취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천취소는 KBO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개시 3시간 전에 결정한다. 23일 경기는 한화vs두산(서울 잠실), KTvs넥센(서울 고척), LGvs삼성(대구), 롯데vs기아(광주), SKvsNC(마산)으로 예정돼 있다.
현재 비는 광주, 대구, 부산 등을 제외하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저녁에 대부분 그친다고 예보되고 있지만 그동안 내린 비의 양이 많기 때문에 잠실 경기의 경우 취소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다만 돔구장을 사용하는 고척의 경우 날씨와 상관없이 경기가 진행된다. 대구, 광주, 마산의 경우도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은 만큼, 그대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대구의 경우 어제(22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