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멤버 박지훈의 티저 무비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팬들이 탈마루(소속사 마루기획 탈퇴)를 외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지훈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M.net에서 방영된 ‘프로듀스101 시즌2(프듀2)’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됐다.
박지훈은 프듀2 초반부터 순정만화 속 남자주인공을 옮겨다 놓은 듯한 외모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제곡 ‘나야 나(픽미)’ 무대에서 선보인 윙크는 팬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만들었고,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어린 시절부터 김치치즈스마일, 천일야화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까지 갖춘 아역 출신이다.
특히 프듀2에서 최다 1위를 달성했으며, 입고 나온 옷이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런데 지난달 14일 프듀2 마지막 생방송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마루기획이 박지훈과 이미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마루기획 측은 언론을 통해 “박지훈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 전 이미 전속계약이 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직 가수로 데뷔조차 하지 않은 연습생 신분임에도 마루기획과 계약을 마쳤다는 것.
이에 일부 팬들은 박지훈이 다른 기획사로 가길 바라면서 ‘탈마루’를 외치고 있다.
탈마루를 찬성하는 측은 “박지훈이 프듀2에서 5주 연속 1등할 때 기사 한번 제대로 안 내보내더니, 생방 이틀전에 소속사 옮길까봐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탈마루를 반대하는 측은 “연습생 하나 키우는데 막대한 투자비용이 든다. 못뜬다는 리스크도 감수하고 키워놨더니 스타 대형기획사 가는건 도리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박지훈은 앞으로 2년동안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후 계약에 따라 마루기획에 다시 돌아가 그룹이나 솔로, 연기자 등 연예계 활동을 해야한다. 팬들의 공방속에 박지훈이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8일 워너원 공식 채널과 SNS를 통해 ‘Wanna One 티저 무비 #2 박지훈’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박지훈은 귀여운 그의 외모와 애교 넘치는 행동이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