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지친 몸을 달래주는 것은 역시 야식이다. 늦은 여름밤 소파에 누워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까? 다음은 넷플릭스가 추천하는 먹방 콘텐츠다.
▲심야식당 시즌4: 도쿄스토리
일과를 끝낸 사람들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야심한 시각,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는 손님들이 원하는 요리라면 무엇이든 만들어 주고, 별말 없이도 그들의 아픔을 달래준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다양한 직종, 연령, 국적의 모든 손님들과 음식에 대한 공통의 애정을 바탕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쌓아가는 마스터.
일본 뒷골목의 정서가 듬뿍 담겨있는 심야식당 메뉴와 함께 깔끔하고 정갈한 미식탐방에 나서 보는건 어떨까. 각 영상의 마지막, 주인공들이 설명해 주는 음식 레시피와 맛있게 먹는 팁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셰프의 테이블
에미상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수상 경력이 화려한 국제적 명성의 유명 셰프들의 음식에 대한 철학과 삶을 담은 ‘셰프의 테이블’은 미식 추천작의 최강자임에 틀림없다.
올해 공개된 ‘셰프의테이블: 시즌 3’는 그동안 선정됐던 미쉐린 스타셰프가 아닌 한국의 정관스님의 사찰 음식으로 시작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뛰어난 영상미와 함께 선보이는 깊이 있는 에피소드를 보며 오감을 즐기는 여름밤을 보내보자.
▲Cooked: 요리를 욕망하다
하루에 꼭 한번 씩 하는 고민, ‘오늘 점심엔 뭘 먹지?’.
포털 검색 한 번으로도 수십 개의 맛집을 찾아볼 수가 있지만, 모든 메뉴가 식상해 보일 땐, 제빵·양조·찜 등 각종 요리법을 탐구한 유명 푸드 저널리스트 마이클 폴란이 재조명 하는 참신한 다큐멘터리 ‘Cooked: 요리를 욕망하다’를 추천한다.
각 회마다 불·물·공기·흙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리의조리법을 소개함과 동시에 우리가 접하는 음식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Cooked: 요리를 욕망하다’는 늘 접하는 음식에 흥미를 잃은 당신에게 군침을 되찾아 줄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다.
▲방랑의 미식가
육십 평생을 직장에 치여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은퇴와 동시에 여태껏 누리지 못한 미식 방랑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 ‘다케시’. 갑자기 생긴 여유 때문인지 한 번도 가본적 없는 허름한 식당부터, 최고급 이탈리안 식당까지 닥치는 대로 미식을 즐기기 시작한다.
맛있는 음식을 통해 그동안 지나쳐 버리고 말았던, 잊고 지냈던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그를 보며 바쁘게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